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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분노도 차분하게 가라앉히자. 세상에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누구 한 사람이 사라진다고 조직이 변하거나 자본주의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변화는 분면 한 사람으로부터 출발하기는 한다 나부터 변해야 한다 나부터 실력과 전망을 가지고 계획해야 한다 나로부터의 혁명이 필..
오전이라 그런가보다 어제는 아침부터 코 안이 건조해서 힘들었는데 무미건조한 나날들이다. 노예의 나날이다.
일요일 짬짬이 책을 읽었다 서머셋 몸의 <달과 육펜스>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그가 끌고가는 서술의 힘이라던지 인물관계에서 뿜어져나오는 긴장관계라던지 삶에 있어 인간을 다루는 정밀한 시각이라던지 특히 주인공 스트릭랜드보다 더크 스트로브라는 인물이 참으로 실감난다. ..
분노로 가슴이 먹먹하다 어디가서 풀어야 하나 자기는 기관 차로 출퇴근하고 다른 사람은 시내는 가까운 곳이니 자기차로 업무보란다 인사에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일마다 트집이다 직장인이 노예인가! 개인회사도 그렇게는 안 한다.
감정의 날이 서 있다 말 한마디도 그냥 넘기질 않는다 너무 예민한 영혼이다. 그래 난 내가 감수성에 있어 무능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당신의 그 예민한 감수성을 감당할만한 위인이 못 된다. 농담! 사는데 농담은 왜 있는 걸까? 농담의 기능에 대해 숙고해보자
기부는 누구에게 하라마라할 것이 아니지만, 기부를 해야할 대상은 예술가가 아닌, 그 예술로 장사를 하는 법인이나, 예술가에게 빨대를 꽂은 기업이나, 있는 개인이지 않을까. 그것도 각자 판단해서, 십시일반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하여튼 이걸 쓰고도 불편하다 이게 뭘까? 나도 그렇..
매일매일 기겁을 하면 산다 아침마다, 메일을 확인할 때 마다 살아내는 게 기적이다.
잡음은 나를 이렇게 만들어왔다 내가 태어난 것 자체가 잡음이지 않을까 잡음을 견디는 것이 내 삶이 되어 오지는 않았을까 얼마나 많은 잡음을 견디며 살아왔던가 잡음이 전부인 삶이다.
폐차장에 대해 숙고하고 글을 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