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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황사 때문인지 강 건너가 참 아스라해 보인다. 여기가 직장만 아니라면 안개든 황사든 넋을 놓았을텐데
어제 아침부터 잘못된 것 같다 옆구리가 땡기기 시작하면서 꼬꾸라질 듯 아프다 파스를 부치고 약을 먹어도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무언가 몸의 반항이다. 몸의 경고이기도 하다 너 뭐하는 거야, 뭐하냐고 임마!
직장인은 다 노예인가? 당연히 그럴리없겠지만 빌어먹을 나의 직장은 왜 그런가ㅏ 이유는 딱 하나이다. 크게는 자본주의 사회고 작게는 그걸 철저히 신봉하는 영감이 하나 모든 걸 결정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정말 잘못 배운 자이다. 하가 나고 분노하지만 어디 풀 곳이 없다 예전에..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 된거 같아 이것도 봄 때문인거야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우물 막국수 주인 아주머니 왈 겨우내 안 와서 굶어죽는줄 알았어 저는 추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날도 따스해졌으니 자주 올게요 근데, 너무 많이 준다 배부르다, 배부르니 자고 싶다 낮잠
뭔가 어수선한 하루의 시작 전시 디자인 오류에 따른 조치 필요 전시물 수리를 위한 견적 의뢰 뭐 이딴 하루가 있어
피곤한 세상이여 언제까지 지루함은 계속 될 것인가 언제까지 피로는 계속 될 것인가 이 지상의 포로 생활은 석방될 기미가 없네 눈꺼플이여 봉기하라
오늘이 뭐 사탕을 주는 날이란다. 직원들이 초콜릿을 갖다주고 그래서 뭐 나도 그런 의미로다 사탕이라도 오늘 사다줘야 하나 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거야 뭐 이러다보면 끝이 없겠고 누구의 마케팅 장난에 놀아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별 시덥지않은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먹었기 때문일까? 아침 일어나기 싫었다 술 때문은 분명 아닐 것이다. 참 오래 동안 휴식을 해본 기억이 없다 피로하고 피곤에 묻혀 산다 지본주의 사회의 노예다 노예 4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