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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픽사의 스토리 작가들이 들려주는 스토리 텔링의 22가지 규칙> 1. 캐릭터가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을 더 중요시 해라. 2. 작가로서가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무엇을 더 재밌어할 지 생각해야 한다. 작가와 관객은 서로 매우 다를 수 있다. 3. 스토리에 주제를..
애니메이션이 예전과 제작방식에 있어 많이 변했는데, 아이들은 여전히 옛날 방식대로의 꿈을 꿉니다. 예전에는 드로잉이던 손재주던 잘 그리고, 잘 빚어야했지요. 그래서 제작 기법도 다양했고, 그에 따른 특징과 효과도 있었는데 요즘은 컴퓨터 그래픽이란 것이 예전의 다양한 제작기..
누군가의 사찰로 인하여 당분간 글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좋은 날이 오면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화 김진규 메마른 나무옹이에 새 한 마리가 구겨져있다 다물어지지 않는 부리 위를 기어 다니는 어두운 벌레들 작은 구멍에 다 들어가지 않는 꺾인 날개가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들의 그림자를 쓰다듬고 있다 누군가가 억지로 밀어 넣은 새의 몸을 오래도록 들여다본다 나도 분명 그런 적이 있었을 것이다 어울리지 않았던 것들의 속을 채워보기 위해 아귀가 맞지 않는 열쇠를 한 번 밀어 넣어 보듯이 혼자 날아가지도 못할 말들을 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둥근 머리통을 한참 보다가 눈이 마주친다 이쪽의 눈과 저쪽에 있는 새의 눈이 마주치자, 여태껏 맞아본 적 없는 햇빛이 머리 위로 쏟아진다 머리통이 간지러워져서, 나도 어딘가 머리를 드밀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방에서 방으로 옮겨갈 때의 걸음을 생각해보니 나는 언제나 이..
야외 영화상영을 두 번 하였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물론 장기적으로 갈 때의 이야기다 야외 영화상영의 가능성은 가족이 모두 같이 놀이하듯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오랜 시간 앉아서 영화를 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야외상영은 어느 정도..
서울 대한극장에서 개봉 당시 포스터 지방 배급시 만든 포스터 아버지를 찾는 모험과 한국 최초의 장편 <홍길동> 한승태(애니메이션박물관 수석학예연구사) 우리나라에 장편 애니메이션이 시작된 것은 1959년부터 CF를 제작하던 신동헌이 1966년 제작하여 1967년 1월 21일 개봉한 <홍길..
타이가의 순록에게 -이근화 시인에게 순록과 나는 여행 중이었다 북위 56∼58° 순록은 타이가의 자작나무 숲을, 나는 내린천을 생각하지 않았다 타이가의 순록은 자작나무 숲에 대해 말한 적이 없었고 나는 순록 없는 시베리아의 자작나무 숲을 알고 있었다 타이가의 순록에게 인사를 한..
지브리의 열풍은 멈췄는가? 한승태(애니메이션박물관 수석학예연구사)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위기라는 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명작 <센과 치히로> 이후 사실상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위기였다. 그럼에도 10여년 가까이 버텨온 것이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먹고산다는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