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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꿈의 구장 이근화 바람이 많아지고 몇 개의 모자가 날아가고 잠은 아주 얇아졌지 꿈의 커튼을 열고 날아오르는 야구공, 글러브, 부러진 방망이. 나는 베이스 런닝의 순간이 좋아 멀리서는 뚜렷했던 것들조차도 가까운 곳에서는 희미하지만 한 때 우리는 서로 아름답게 엉켜있었지 나는 길 위에서..
홍어 문혜진 내 몸 한가운데 불멸의 아귀 그곳에 홍어가 산다 극렬한 쾌락의 절정 여체의 정점에 드리운 죽음의 냄새 오랜 세월 미식가들은 탐닉해 왔다 홍어의 삭은 살점에서 피어나는 오묘한 냄새 온 우주를 빨아들일 듯한 여인의 둔덕에 코를 박고 취하고 싶은 날 홍어를 찾는 것은 아..
변해가네 / 김광석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음울한 추억이 담긴 이 노래가 오늘 날 다시 유효하게 될 줄이야!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고, 미래가 두려워지는 오늘, 들어봅시다. 이 시대의 어둡고 두려운 우리들의 묘비명을, 한미FTA에 바친다. 아래 노래와 노래말은 지오의 아트락 카페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Epitaph - ..
Bobby Vinton 1935년 펜실베니아 태생으로 1962년 데뷔. Polish Prince(폴란드계 미국인임) 라는 닉네임으로 60년대 많은 인기를 얻었던 바비 빈튼 노래로는 Mr.Lonely, Dick and Jane, Blue Velvet, Roses Are Red(My Love) 등으로 널리 알려진 곡들이 있네요. 1974년에 발표한 이곡은 그가 군생활을 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
Donde voy (돈데보이) // Tish Hinojosa Madrugada me ve corriendo Bajo cielo que empieza color No salgas sol a nombrarme A la fuerza de la migracion 동트는 새벽녘 나는 달리고 있어요.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어느 하늘 아래를 말이죠 태양이여 부디 나를 들키게 하지 말아다오. 이민국에 신고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Un dolor que siento en el p..
아래 카페에 가셔서 실황 연주를 들어보세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같습니다. 노래말은 아래와 같답니다. 그때는 외롭지도 않았는데, 참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 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jU4Lq_5EaM Mr. Lonely / Bobby Vinton Lonely, I"m ..
지금은 폐교가 된 강원도 산골 옹정분교의 마지막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 CF를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학교지만 어린 소녀들의 애정이 묻어납니다. 이들은 영월책박물관 책축제 행사에서 자신들이 만든 CF를 공개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