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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은유 황인찬 저녁과 겨울이 서로 만진다 초등학교 구령대 아래에서 누가 볼까 두려워하며 겨울이 저녁을 움켜쥐고, 저녁이 약간 떨고, 그 장면은 기억에 있다 어두운 운동장이 보인다 기울어진 시소와 빈 그네도 보인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인다 누가 우릴 본 것 같아, 저녁이 말..
<겨울왕국>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장르:애니메이션 등급:전체 관람가 시간:108분 개봉:1월 16일 서로가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나이가 ..
간밤에는 와인 한잔 마시고 잠깐 잠이 들었다. 깨고 나서 계속 선잠에 들었다. 무슨 잡다한 꿈을 꾸었던 것 같은데 개꿈이지 싶다. 아무것도 기억에 없는 것을 보면 하지만 막연하게 가위눌림 같아 무엇 때문인지는 짐작이 간다.
한승태 09:44|facebook Mobile Uploads 친일 파문 교학사, 교과서만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서 출판기업이 최근 <한국사 대사전>을 완간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 시장을 선점한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펴낸 교과서가 최근..
새로운 전시가 시작되었다. 그 동안 정리하려고 했던 로봇 전시다. 하지만 자료를 찾을수록 부족함이 느껴지는 규모이다. 이걸 제대로 묶는다면 참 잼있는 전시가 될 텐데 아쉽다. 자료를 찾고 읽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일단 잼 있다.
대리석에서 점토의 물성이 느껴진다 돌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여 돌속의 형상을 찾아주었다고 하는데 불필요한 부분으로 형상이 비로소 생명을 얻은 듯하다 저기 나도 있다 화천 미켈란젤로전에서
새해도 저만치 멀어져간다. 무엇을 해야하나가 아니라 해야할 일은 분명한데 내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 글을 써야 한다는 거 시를 써야 한다는 거 하다못해 일기라도 써야 한다는 거 매일 낙서든 일기든 시든 싸야 한다는 거 그걸 오늘은 해보자 책을 읽고 서평이라도 쓰자
한승태 14:03|facebook 오늘 난 어른을 보았다.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www.hani.co.kr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반성하지 않는 삶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집안으로 들어가도 모르겠다. 밖으로 나가도 사방이 절벽이다. 가만히 돌이켜봐도 이건 사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