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도라에몽 :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본문
오랫동안 만화와 TV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는 ‘도라에몽’의 27번째 극장판이 나왔다. 미래에서 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과 어리바리한 친구 진구가 벌이는 모험담으로 어른들에게도 판타지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부모와 함께 보길 권한다.
주인공은 운동도! 공부도! 정리 정돈도 빵점인 진구, 집에서는 엄마에게, 학교에선 선생님에게 매일 야단만 맞는다.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 마법으로 정리정돈을 한다면 편리할 텐데, 하는 생각에 진구는 상상대로 이뤄지는 4차원 마법주머니를 갖고 있는 22세기 고양이형 로봇 ‘도라에몽’을 졸라 ‘만약에 박스’를 꺼내, 현실세계를 ‘마법의 세계’로 바꿔놓는다.
문제는 모든 사람이 마법을 사용하는데, 우리의 주인공 진구는 마법 역시 서툴기만 하다. 결국 기껏 마법세계에서 마법을 배워도 고작 작은 바람을 일으켜 여자아이 치마 들추기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우리의 어리바리한 진구, 이러한 진구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동일시 할 수 있는 좋은 주인공이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에서 마법을 즐기던 도라에몽과 진구는 마계의 대마왕이 지구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진구의 주문으로 마법의 세계에 봉인되었던 대마왕의 마법이 풀린 것이다. 이제부터 그들은 자신이 한일에 책임을 지기 위해 대마왕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애니메이션 그림에 디지털 효과를 가미하여 우주 공간의 마법 전투는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아무리 시대가 흘러도 결코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면, 어느 시대든 아이들이 보고 좋아할 수 있는 내용과 그 수준이다. 또한 도라에몽하면 떠오르는 도라에몽의 4차원 마법 주머니는 이번 작품에서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놓는다. SF와 판타지가 뒤섞인 일상생활 속에서, 정말 만화 같은 그런 세상을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세대가 바뀌어도 계속 생명력을 이어가는 애니메이션이 도라에몽이다. 이번 작품은 자신의 작은 망상 때문에 벌어진 큰 사건을 책임 회피하지 않고, 끝내는 도라에몽과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고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모험담을 통해 주인공 진구가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도라에몽 :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 115분 / 우리말 더빙
원작 : 후지코 F 후지오
감독 : 테라모토 사치요
상영기간 : 9.12부터 ~ 10.12까지
상영시간 : 11:00 / 13:30 / 16:00
상영극장 : 애니메이션박물관 아니마떼끄
***30인 이상 단체 할인****
문의전화 : 033-24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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