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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오락실을 아시나요? -전시이야기1 본문
1980년대 오락실을 아시나요?
이제는 그 이름이 남아있는 전자오락실, 80년대 까까머리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의 제9회 정기 기획전에 전자오락기가 등장했다. 이름만 들어도 경쾌한 사운드가 금방 떠오르는 <갤러그>, <뽀글뽀글>, <스트리트파이터>, <테트리스>, <슈퍼마리오> 등 추억의 게임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판 하면 어떨까!
지금은 닌텐도가 없으면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게임기지만 1983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가정용 게임기 <재믹스>는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어린이날이나 생일 선물로 최고였다. 하나만 가지면 동네에서 부러울 것이 없던, 친구들에게도 한껏 위세를 부렸던 그 게임기, 이후 ‘게임보이’니 ‘컴보이’니 일본과 미국의 게임기를 들여와 판매되었던 그 추억의 게임기들도 이제는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나 만날 수 있다.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테트리스
그림 1) 추억의 보글보글
그림 2) 소련사람 파지노프가 개발한 테트리스
컴퓨터일까? 오락기일까?
그림 ) 슈퍼마리오 게임캐릭터 한때는 무엇이든 척척 알아서 숙제를 해준다는 컴퓨터로 광고하여 부모님들도 학업용으로 사주었지만, 게임기로밖에 사용되지 않았던 ‘아이큐1000’, ‘아이큐 2000’ 추억의 가정용 퍼스컴들도 나름의 역사가 있다. 지금은 모바일 게임으로 많이 즐기는 체스, 고도리 같은 보드게임기도 눈을 즐겁게 한다. 신출귀몰하는 탈옥수 신창원 잡는 보드게임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 공책 표지에 그림을 그려놓고, 책받침을 동그랗게 오려 공을 만들어 즐기던 축구게임, 그리고 재산증식 게임인 부르마블 같은 게임들도 요즘의 엄마 아빠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림 ) 컴퓨터로 광고했던 <아이큐 1000> 그림 ) 탈옥수 신창원 게임
그림) 최초 가정용게임기<재믹스> 그림 ) 루니툰 체스판
아, 갤러그
스트리트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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