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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세르게이 에세닌 *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고요함과 행복이 있는 그 나라로, 어쩌면 나도 곧 길을 떠날는지 모른다. 덧없는 세간살이를 치워야 한다. 그리운 자작나무 숲이여! 너 대지여! 그리고 너 모래벌판이여! 이러한 떠나가는 동포들의 무리 앞에..
가족 애니메이션 <니코> Written by 한승태 감독 : 마이클 헤트너, 캐리 주스넌 국가 : 핀란드 ․ 덴마크 ․ 아일랜드 ․ 독일 공동 제작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관련 종교를 믿든 안 믿든 아이들의 부모들은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게 된다. 그것은 선물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때문일 것..
변해가네 / 김광석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조나단 드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 남성성의 그림자 아래서 Written by 한승태 이 영화는 수습 FBI요원 스탈링Starling이 엽기적인 살인마를 또 다른 식인 살인마의 도움으로 잡게 된다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영화는 FBI의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이 내면의 위크포인트(weak point)를 극복하면서 살인마를..
죽은 가수의 노래 - K에게 지친 어깨를 가누는 그대 청평사엘 다녀왔다 배후령을 넘으며 죽은 가수의 노래를 들었다 그대 지나온 계곡에는 놀다온 자리가 있고 목청껏 불렀던 청춘은 계곡의 곡조를 따라가고 바람이며 햇살로 밝아지는 돌탑과 모래무덤들 한가락 올라가다 늘어지는 진혼제나 49제처럼 ..
오래된 우물 기린도 운다는 계곡 밤바람은 깊어서 무너져 내린 간장 항아리 두어 개 밤나무 아래 우물이 하나 수척한 눈이 하늘을 껌벅이고 별은 떨어지며 요령소리를 낸다 제사장의 촛불에만 몸을 허락했을 고분벽화처럼 손길 지워진 곳에서 바스러지는 순이, 너의 뒷모습을 본다 갑자기 들이닥친 ..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 처음 맛본 자유와 해방 Written by 한승태 자유를 위하여/비상하여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김수영,<푸른 하늘을>중에서 이 영화의 처음..
2006년 6월 한국콘텐츠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2006년 애니메이션박물관의 제6회 기획전을 통해 전시되었습니다. 전시를 위해 수집된 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논문을 구성한 자료논문임을 밝힙니다. 15초의 예술 논문.pdf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 신이 만든 실수 열정의 비극, 살리에리 Written by 한 승 태 ……그러나 내가 노래하는 양을 즐겨 앉아 듣고, 나에게 웃음을 던지며 희롱하면서 나의 금빛 날개를 활짝 젖히고는 내가 자유를 잃어버렸음을 놀려댄다. ……어리석음이란 하나의 끊임없는 미로, 얽힌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