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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담을 보기 시작했다.

바람분교장 2017. 5. 7. 11:15

건담을 보기 시작한지 한달여가 지나간다.
최근 철혈의 오펀스 시즌 1~2와 검담 유니콘 0079, 건담z와 검담zz, 그리고 퍼스트 건담, 1년 전쟁, 건담 씨드, 그리고 ms08소대를 본 것 같다. 상당히 많은 작품이다. 그러나 아직도 보아야할 작품이 많다.
이제 그래도 건담의 내용을 알 거 같다.
우주세기와 뉴타입이라는 개념, 마노프스키입자의 살포로 인해 장거리 통신의 두절로 근접 백병전 형태의 전투 그리고 이야기 진행에 있어 드러나는 건담만의 장르적 장치
대체로 지금까지 작품을 보면 건담 아이(청소년으로 14~16세)들이 타게 되는데, 이들은 우주에서 태어나서 우주의 감각,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나지만 전자기기를 쓰고 감각을 쓰지 않아 사라진 감감을 이용하여 타인과 교감하고 공감하는 뉴타입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퍼스트 건담의 아무로 레이와 샤아아즈나블이 최초의 뉴타입이고 이후 건담Z의 카미유 비단, 그리고 ZZ검담의 쥬도 아시타와 하만칸, 그레미 토토, 카라슌, 그리고 강화인간인 푸루와 푸루투
이들은 타고 싶어서 정규 파일롯 교육을 받고 타는 것이 아니라, 우연한 사건에 직면하여 건담에 탑승하게 되고, 그들의 뉴타입으로서의 능력 덕분에 금방 기기에 익숙해지고 다른 파일럿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발휘한다. 이런 아이들을 어른이 이용하여 군인도 아닌 아이들을 전쟁으로 몰아넣고, 전시라는 상황을 강조하여 살생을 강요한다. 하지만 이들 뉴타입은 적고ㅘ도 교감하는 등 자신들 만의 평화를 추구하고자 하나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고 이것은 매 작품마다 반복된다.

이야기의 안타고니스트는 우주의 식민지인 지온공국의 지구연방에 대해 반기를 들고 독립선언과 지구 공략을 하면서 퍼스트 건담이 시작된다. 즉 스페스노이드(우주인)는 지구인 사이의 차별에서 벗어나고자 각 콜로니(우주 식민지)마다 독립하려고 한다. 그중 제3지대 식민지인 지온에서 먼저 단결하여 독립을 주장한다. 원래는 지온 다이쿤은 샤아 아즈나블의 아버지였으나 자비가의 암살로 자비가 군주로 등극한다. 이후 샤아 아즈나블은 복수를 꿈꾸면서도 신분을 세탁하여 지온의 모빌슈트인 자쿠 부대에서 실력을 키운다. 자비가는 모빌슈트를 전투용을 개량하여 독립을 선언하고 지구 연방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후 1년 전쟁을 거쳐 지온의 지위를 인정하고 각자 자신들의 경제공동체를 지키고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정치적인 투쟁을 일삼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야기를 진행시키다보니 여타의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 성숙한 청소년과 마니아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보년 된다. 그래서 로봇을 도구로한 군인들의 전쟁에 아이들이 희생되고 인류의 가능성과 희망으로 제세되는 것이 검담의 이야기다.  

사실 전쟁은 지온이나 지온 잔당의 전쟁광 그리고 지구연방의 높은 놈들이나 전쟁으로 이득을 얻는 자들의 광기가 부딪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아이들은 이들의 광기 속에 잇으면서도 적까지도 아우르는 인류애와 동포애로써 평화의 가능성을 찾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 주요 이야기다.     

스토리의 세계관은 서로 관계를 회복하여 우주와 지구의 인류 공동체를 만들어 평화롭게 살자, 그것이 인간의 가능성이라고 외친다. 그래서 아이들은 전쟁중에도 적와 아군 관계없이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통해서 인류의 가능성을 믿는다. 

건담 씨드에서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나 뛰어난 지능과 신체 능력을 보여주는 코디네이터와 내추럴이라 불리는 지구인간 사이에 차별이 외적 갈등을 만들고 코디네이터인 주인공과 내추럴인 친구들이 어쩔수없이 건담과 00타면서 살기 위해 어쩔 수없이 코디네이터와 싸워야 하는 그래서 생기는 내적 갈등이 잘 어울어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