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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깔 꿀색 본문
애니메이션 <피부색깔 꿀색>은 감독인 융(전정식)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고아들은 미국으로 호주로 유럽으로 입양되었다. 그 수가 20만명이 넘는다. 20만명의 이이들을 누구도 돌보지 못했다. 어른들도 먹고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를 욕할 의도는 없다.
하지만 그렇게 입양된 아이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살아가다. 비극적으로 죽어갔다는 걸 융 감독은 들려준다. 그나마 융은 좋은 가정에서 자랐고, 차별 받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정체성과 낯선 삶에서 고통을 느꼈고 어른이 되어서야 자신을 다시 돌아볼 힘이 생겼다고 한다.
그에게는 혼자만이 할 수 잇는 그림이 있었기에 버텼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를 한국인이라 불러야 할까
아니면 벨기에인으로 유럽인으로 불러야 할까
내가 보기에 그는 코스모폴리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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