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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게 좋아하는 것들/페이스북

2013년 8월1일 Facebook 이야기

바람분교장 2013. 8. 1. 23:59
  • 너도 나도 사진을 찍는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소통의 미디어에 사진만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줄줄이 늘어진 글을 보는 것보다
    한장의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글만 달면
    참으로 많은 것을 얘기하는 거 같기도 하다
    카메라의 시선은
    순간 간 변화하고 생성되고 부패하는
    존재를 포착하여 순식간에 정지한 돌덩이처럼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낯설기까지 하다
    어떻게 보면 메두사의 시선 같다
    메두사의 눈을 보는 순간 돌로 굳어버리게 하는
    그런 의미에서 카메라의 렌즈는
    메두사의 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