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2011년 12월 19일 오후 12:15 본문
출근하는 아침길에 소양댐에서 흘러오는 강을 보았다. 소양1교 다리를 건너며 보니 강은 소 여물을 끓이는 거대한 가마솥 같다.
어제 분남이가 소개해 준 남양주의 송천3리 약천암에 장모님을 모시고 갔다왔다. 사람은 자기에게 좋은 일은 믿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런 욕망으로 잘 되면 그만이다. 그러나 분명 장모님께는 심리적인 위안이 될 것이다. 장인어른부터 처남들은 점을 보고 그 처벙에 대해 그다지 좋아하는 눈치가 아니다. 다만 심리적으로라도 안정감을 느끼고 위안이 된다면 바람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