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2011년 10월 15일 오후 02:4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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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5일 오후 02:44

바람분교장 2011. 10. 15. 14:48

    비가  내린다. 가을비답다. 박물관 건너는 안개 속이다. 우리는 안개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답답함과 불가시성에 대해 비유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아름답지 않은 안개 속이다. 비유적으로 그렇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서도 사회의 더러움과 꼼수로 인해 사회적 비유를 들이대야 하는 가을날이다. 빌어먹을 가을이다. 어떤 놈은 나라 밖에서 나라를 팔아먹고 어떤 자식 놈은 나라 안에서 나라를 말아 먹는다.

    이런 놈들을 아무리 선의로 봐주려해도 안 된다. 후배에게 묻고 싶다. 그 놈도 선의로 했을거라 말을 지금도 동의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