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2013년 11월12일 Facebook 이야기 본문
-
딱딱하게 발기만 하는 문명에게
함민복
거대한 반죽 뻘은 큰 말씀이다.
쉽게 만들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물컹물컹한 말씀이다
수천수만년 밤낮으로
조금 무쉬 한물 두물 사리
소금물 다시 잡으며
반죽을 개고 또 개는
무엇을 만드는 법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함부로 만들지 않는 법을 펼쳐 보여주는
물컹물컹 깊은 말씀이다.
강화도에 사는 함민복 시인이다. 함 시인은 공고를 나와 공부를 잘해서 원자력발전소에 특채가 된 모양이다. 그런데 거기서 피폭이 되었다. 그가 뻘에서 들은 물렁물렁한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에 의하면 확률적으로 원전 사고의 다음 순서는 한국이라고 한다. 그리고 원전 주변의 암발병률이 높다는 것이 역할학회의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한다. 또 원전 마피아가 주장하는 원자력은 청정에너지고, 비용이 적다는 것도 너무나 분명하게 뒤집어 놓는다.
걱정이다. 내 딸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이다.
'사소하게 좋아하는 것들 > 페이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11월14일 Facebook 이야기 (0) | 2013.11.14 |
---|---|
2013년 11월13일 Facebook 이야기 (0) | 2013.11.13 |
2013년 11월11일 Facebook 이야기 (0) | 2013.11.11 |
2013년 11월9일 Facebook 이야기 (0) | 2013.11.09 |
2013년 11월8일 Facebook 이야기 (0) | 2013.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