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2013년 1월 13일 오후 10: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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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3일 오후 10:00

바람분교장 2013. 1. 13. 22:07

나는 일찍 자고 편히 쉬며 몸을 만들어 무엇을 하려하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몸을 만들어 무엇을 하려하나?
한 여자를 안고 자식들을 품어 즐거우며 난 행복하고 싶은 거 아닌가?
그러면서 자본주의를, 자본주의의 알량한 자비를 비야냥거리며 무얼하나?
기독교가 말하는 직분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굳이 종교인이 아닌 척하며 무엇을 하려나?
사랑을 왜 하나?
가족을 왜 만드나?
결국 착취당한다는 걸 알면서
꾸역꾸역 자본의 노예을 만드는 걸 무엇 때문인가?
이게 직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