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_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2011년 12월 5일 오후 03:3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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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5일 오후 03:35

바람분교장 2011. 12. 5. 15:40

    며칠 내리던 비도 그치고, 두터운 구름도 물러갔다. 일요일 집안에서만 난로를 켜고 보냈다. 책도 좀 보고, TV도 보고 커피도 좀 마시고, 스파게티도 해 먹었다. 낮잠을 자지는 못 한게 아쉽다. 그러니까 남 보기에 뒹굴뒹굴했다. 날 좋은 오늘, 적막하고 바람도 쌀쌀하다. 근데, 무엇인가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공포스럽기도 하다. 왜 일까? 아침 회의 때문에 피곤한 하루이다.